아토를 입양하게 된 사연, 그리고 우리 부부의 첫 반려견 '윈' 이야기

우리 가족에게 아토가 오기까지는 짧지 않은 이야기가 있어요. 지금은 웃음도 많고 행복한 일상 속에서 아토와 함께하고 있지만, 그 시작은 한 마리의 소중한 강아지, ‘윈(win)’이었어요.

처음 우리 가족이 된 강아지, 윈

윈은 잉글리시 코카 스파니엘이었어요. 아내가 싱글일 때부터 키우던 반려견이었고, 우리가 결혼하면서 자연스럽게 함께 살게 되었죠. 윈은 정말 사랑스럽고 따뜻한 아이였어요. 가족처럼, 자식처럼… 그렇게 우린 윈을 소중하게 보살폈습니다.

하지만 윈은 신장이 약했어요. 처음엔 당황스럽고 걱정도 컸지만, 꾸준히 병원에 다니며 약을 먹고 건강을 지켜나갔죠. 다행히도 약 2년 동안은 잘 버텨줘서, 우리 셋이 함께 여행도 다니고 많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어요.

edited_P20150515_031245577_AD5B2A47-70A0-4C27-BBDE-0B2CB4F7AFFD.JPG
edited_P20150427_170105783_25F02760-DA81-492B-8C8A-66E4B132CF07.JPG
edited_P20140805_122729922_67318541-57A3-4819-A8EC-73CA69CA5BCE.JPG
edited_P20140816_132510692_DBE93469-4ACC-4E0F-829E-B0517DC76955.JPG
edited_3472341910322641176_20221104115730003.JPG
edited_3472341910319278873_20221104115644826.JPG
edited_P20150518_030629384_E4A397F1-C6B7-458F-BD85-BC9F8A9C283F.JPG
edited_P20150326_104838094_CA9F787C-9511-44AC-92B1-A722300BA7DE.JPG
edited_P20140922_045223695_A69A5E44-4A11-490E-8E76-9BC676F66A26.JPG

이별, 그리고 깊은 슬픔

그러던 중, 2016년 11월 12일… 윈은 결국 하늘나라로 떠났어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슬픔이 우리를 덮쳤고, 특히 아내는 펫로스 증후군처럼 큰 충격을 받았어요. 오랜 시간 함께했던 만큼 빈자리가 너무 컸고, 마음의 회복은 쉽지 않았어요.

다시 찾아온 인연, 아토

시간이 조금 흐르고, 아내 주변의 강아지 친구들이 “지인이 아기 잉글리시 코카 스파니엘을 분양한다”는 이야기를 전해줬어요. 처음엔 망설였지만, 어떤 끌림처럼 아내는 아이들을 만나러 갔고, 여러 마리 중 단 한 마리가 유독 눈에 들어왔다고 해요.

그 아이가 바로 지금 우리 가족의 사랑둥이, ‘아토’예요. 처음 만난 순간부터 왠지 모르게 윈이 주는 따뜻함이 느껴졌고, 그렇게 우리는 아토를 품에 안았어요. 윈이 남긴 사랑을 아토에게 전하듯, 우리는 다시 따뜻한 일상을 만들어가기 시작했죠.

 

강아지 입양, 그 이상인 이야기

아토는 단순히 '새로운 강아지'가 아니었어요. 윈과의 소중한 추억을 간직한 채, 다시 사랑을 나누게 된 새로운 가족이었죠. 처음엔 두려움도 있었지만, 아토는 금세 우리 가족의 중심이 되었고, 그 존재만으로도 큰 위로와 웃음을 주고 있어요.

이 글을 읽는 분들도 강아지를 입양하거나 반려견과의 이별을 겪어본 적이 있다면, 우리 이야기와 공감하실지도 모르겠어요. 강아지는 단순히 귀엽고 사랑스러운 존재를 넘어서, 삶의 큰 위로가 되고 삶의 리듬을 만들어주는 존재인 것 같아요.

우리의 반려견 이야기,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아토와 함께하는 일상, 그리고 가끔은 윈을 떠올리는 기억들. 이 블로그에서 계속해서 나눌게요. 강아지 입양 이야기, 반려견의 첫 날들, 그리고 가족이 된다는 것에 대해 함께 공감하고 싶어요.

#강아지입양 #잉글리시코카스파니엘 #반려견이야기 #펫로스 #강아지와의이별 #아토 #윈 #강아지블로그

반응형